R(32418)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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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내 아내 진경이와 교회일로 언성을 높혔습니다.... 이유는 그게 아닌데,.... 그치만, 결국에는 손을 잡고 기도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서로 미안해서, 또 사랑해서..... 하나님이 주신 가정이 이거구나했습니다... 이게 가정으로 흐르는 주님의 사랑이구나했습니다....이 사람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지 알았습니다.... 나 또한 교회와 교회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지금은 조용히 기도할때입니다.... 말을 아끼고 서로 사랑하며, 조용히 기도할때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우리가 단단해질 기간.... 서로 조용히 잠잠히 기도할때입니다.... 폭풍은 지나갑니다... 그때 같이 오는 먹구름은 해를 가리지만 해는 분명히 거기에 있습니다... 폭풍에 공포를 먹고 발버둥치면 폭풍에 휘말립니다.... 결국 떠낼려갑니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만 기억한채...... 잠잠히 그 자리에 있습시다.... 어차피 폭풍은 파도가 되고, 파도는 물결이 되고, 물결은 바다로 돌아옵니다... 먹구름은 바람에 밀려가고.... 해가 다시 보여질때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던 우리도 같이 보일겁니다..... 우리 그렇시다...... 우리 큐가든 성신교회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우리 더 사랑합시다........
교회일로 싸우기도 하고 결국엔 함께 기도하는 두분 너무 멋있고 본받고 싶습니다. 서로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싸우기도 하는 두분 계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으로 인해 최고의 날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주신 이유를 하나씩 발견하면서 삽니다.... 더 하나님과 가까운 가정.... 더 주님의 음성을 정확히 듣는 가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